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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현실적인 목표 설정부터 시작하자
자산 1억 원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현재 소득, 지출, 저축 가능 금액을 현실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무작정 ‘5년 안에 1억’이라는 목표만 세워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 예를 들어, 월급이 세후 300만 원인 직장인이 매달 50만 원만 저축한다면, 단순 계산으로도 5년간 3,000만 원밖에 모을 수 없다. 이 말은 1억을 만들기 위해선 저축액을 늘리거나, 투자 수익을 높이거나, 부수입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선 자신의 필수 지출(주거비, 식비, 교통비 등)과 선택 지출(쇼핑, 외식, 여가 등)을 구분하고, 절약 가능한 항목을 찾는다. 대부분의 경우, 선택 지출에서 10~20% 정도 줄이는 것만으로도 월 저축 가능 금액을 20~30만 원 더 늘릴 수 있다. 그리고 절약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이와 병행해 투자 전략과 소득 확대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현실적인 월 저축 가능 금액과 기대 수익률을 기준으로 목표를 수치화하면, 5년 후 1억 원이라는 목표가 보다 명확해진다.
2. 매달 최소 100만 원 이상 저축하는 구조 만들기
5년 안에 1억 원을 만들기 위해선 연평균 2,000만 원씩, 월 기준으로는 약 167만 원을 자산화해야 한다. 물론 이는 단순한 계산이며, 투자 수익이 더해진다면 매달 100만 원 이상의 자산 축적만으로도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매달 100만 원 이상을 꾸준히 저축할 수 있을까? 핵심은 ‘자동저축 시스템’이다.
급여일마다 자동으로 정해진 금액이 적금, 투자계좌, 연금계좌로 분산 입금되도록 설정해 두면, 자연스럽게 소비 가능한 돈의 범위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 원이라면 100만 원은 저축·투자계좌로, 200만 원은 생활비로 나누어 자동 분리되도록 설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저축이 ‘선택’이 아닌 ‘선행된 소비’가 되며, 나머지로만 생활하는 습관이 생긴다.
그리고 지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병행되어야 한다. 대표적으로는 알뜰폰 요금제로 전환해 통신비 절약, 월세 대신 반전세로 주거비 절감, 구독 서비스 정리, 외식비 한도 설정 등이 있다. 소득이 크지 않더라도 고정비를 최적화하면 매달 저축 가능한 금액을 눈에 띄게 늘릴 수 있다. 이처럼 수입보다 중요한 것은 구조화된 소비 시스템과 자동저축 루틴이다.
3. 복리의 힘을 활용한 소액 투자 병행
단순히 저축만으로는 5년 안에 1억을 만들기 어렵다. 예금 이자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리 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초보자라면 위험도가 낮고 분산이 가능한 ETF, 적립식 펀드, 연금저축펀드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매달 50만 원씩 S&P500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연평균 수익률 7% 기준으로 5년 후 약 3,500만 원 이상을 모을 수 있다. 이는 단순 저축(3,000만 원) 대비 500만 원 이상의 차이를 만든다. 또 IRP(개인형 퇴직연금)나 연금저축펀드를 통해 투자하면, 연간 최대 115만 원의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실질 수익률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투자는 무섭다’는 편견을 버리고, 소액부터 장기적인 시야로 꾸준히 시작하는 것이다. 하루라도 일찍 시작한 복리의 힘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하게 작용한다. 단기적 수익에 집착하지 말고, 꾸준한 투자 루틴을 만들어 나가야 5년이라는 시간 안에 1억이라는 자산에 도달할 수 있다.
4. 부수입 만들기: N잡과 사이드 프로젝트
단순한 절약과 투자만으로는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경우, 부수입 확보 전략이 필수적이다. 특히 주말이나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N잡, 프리랜서 활동, 온라인 판매, 블로그·유튜브 운영, 재능마켓 활용 등 다양한 수단이 있다. 물론 처음부터 큰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매달 20~50만 원의 추가 수입이라도 5년 누적 시 수백만 원의 자산을 더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일 저녁 2시간씩 온라인 튜터링을 하거나, 간단한 디자인·글쓰기 작업을 하면서 월 30만 원의 부수입을 얻는다고 가정하면, 5년이면 1,800만 원이다. 만약 이 수익을 별도로 투자하거나 저축하면 복리 효과까지 더해져 자산 형성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또한 최근에는 노션 템플릿 제작, 전자책 판매, 클래스 강의 제작, 앱 리뷰, 설문조사 등 진입장벽이 낮은 수익 모델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에게 맞는 부업을 찾아서 계속하는 것이 장기적 자산 증식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직장인의 고정 수입 외 추가 현금 흐름은 심리적 여유까지 만들어 준다.
5. 소비 통제 루틴 만들기: ‘지출 계획’을 소비 전에 짜라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는 아니다. 어디에 썼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경제적 자유로 가는 핵심은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지출의 통제력을 키우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선 소비 전에 지출 계획을 세우고, 지출 다이어리, 가계부 앱, 목표 예산 분리 같은 실천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월 예산을 100% 소비 항목 기준이 아닌, “소비 가능 금액 = 월급 - 저축액”으로 정하고 소비 계획을 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고정비, 변동비, 문화생활비, 비정기 지출 등으로 예산을 나눈 뒤, 매주 또는 매달 체크하는 루틴을 만들면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지출을 막을 수 있다. 특히 1회성 대형 소비는 반드시 ‘지연 결제 원칙(24~72시간 후 결정)’을 적용하면 감정적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나 선불카드 기반 소비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지출이 20% 이상 감소할 수 있다. 금융 데이터에 따르면, 선결제 방식은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억제하고 자제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즉, 똑똑한 소비 루틴은 단순한 절약 이상의 효과를 만들어내며, 장기적으로 자산 축적 속도를 높이는 핵심 무기가 된다.
6. 실천 가능한 플랜으로 1억 목표를 현실로 만들자
1억 원이라는 자산은 단순히 큰 숫자가 아니다. 복리의 원금이 되고, 투자 기회의 발판이 되며, 심리적 안전망을 제공하는 기반 자산이다. 이를 만들기 위해선 절약, 저축, 투자, 부수입이라는 4가지 축을 모두 활용해야 하며, 무엇보다 ‘루틴’으로 만들 수 있는 구조화된 재무 계획이 필요하다.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시스템 안에서 반복 가능하고 스트레스 없는 방식으로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월급 300만 원인 직장인이 월 100만 원을 저축하고, 월 50만 원을 ETF에 투자하며, 부업으로 월 30만 원을 벌어들이고, 불필요한 소비를 20만 원 줄인다고 가정해 보자. 이렇게 되면 월간 자산 축적은 약 180만 원, 연간으로는 2,160만 원, 5년이면 1억을 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생긴 투자 수익과 세제 혜택, 연봉 상승효과 등을 포함하면 훨씬 빠르게 목표에 도달할 수도 있다.
핵심은 ‘언제 시작하느냐’이다. 시간이 지나면 복리 효과는 줄고, 소비 습관은 굳어진다. 오늘부터라도 월급을 구조화하고, 고정비를 정리하고, 투자 계좌를 만들어 보는 것. 이 작은 시작이 5년 후 ‘1억 자산 보유자’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연결될 수 있다. 절약이 아닌 전략, 노력이 아닌 시스템으로 자산을 설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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