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나비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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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26.

    by. meongnabi

    목차

      1. 1인 가구 증가가 불러온 주거 수요 변화

      1인 가구의 증가는 단순한 사회적 현상이 아니라 부동산 시장 구조 전반을 바꾸는 중요한 흐름이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비혼을 선택하는 인구가 늘면서 혼자 거주하는 사람이 급증했고, 이는 주거 수요의 변화를 촉진했다. 기존의 가족 중심의 중대형 아파트 수요보다, 실속형 주거 공간을 선호하는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사회 초년생, 혼자 사는 40대 직장인, 그리고 독립한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도시 곳곳의 주거 유형에 큰 영향을 준다. 1인 가구는 공간보다는 교통, 안전, 편의시설 접근성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역세권 소형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겨냥한 신규 공급도 활발해지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같은 사회 구조 변화를 읽고, 수요가 집중되는 주택 유형에 선제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1인 가구 증가 시대, 유망한 부동산 투자 전략

      2.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실거주+임대 수익 모두 노릴 수 있다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은 1인 가구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주거 유형이다. 특히 수도권이나 광역시 중심부에서 직장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소형 오피스텔은 공실률이 낮고 임대 수익이 안정적이다. 초기 투자금이 아파트보다 적고, 임대 수익률이 높아 실수요자는 물론 소액 투자자에게도 유리하다. 또한 취득세 부담도 아파트에 비해 낮은 편이라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오피스텔보다 주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낮고, 일부 경우엔 청약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월세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수익을 중시하는 1인 가구 맞춤형 부동산으로 주목받는다. 단점으로는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높고,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 위주의 자산이기 때문에 투자 목적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직장인 A 씨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신축 오피스텔을 2억 원에 매입해 월세 85만 원에 임대하고 있다. 공실 없이 꾸준한 임대 수익을 얻고 있으며, 해당 지역이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향후 시세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3. 역세권 소형 아파트,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 투자

      소형 아파트는 여전히 1인 가구의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자산이다. 특히 역세권 입지의 소형 아파트는 교통 편의성과 직장 접근성이 우수해 실입주 수요가 꾸준하다. 최근에는 전용 40㎡ 이하의 투룸, 원룸형 아파트들이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물도 빠르게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

       

      소형 아파트의 장점은 임대 수익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입지가 좋다면 매각 시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실수요자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1기 신도시의 소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진입 가격이 낮고, 월세와 전세 전환이 모두 가능해 유연한 수익 모델 구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투자자 B 씨는 수원시 영통구의 전용 39㎡ 소형 아파트를 2억 3천만 원에 매입해 전세 1억 8천만 원에 임대하고 나머지 5천만 원만 자금으로 묶어 안정적인 투자를 있어가고 있다. 향후 시세 상승 시 실거주자 수요로 인해 매각도 용이할 전망이다.

      4. 셰어하우스와 코리빙(Co-living),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부상

      셰어하우스나 코리빙 하우스는 1인 가구에게 새로운 주거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거비 절감과 커뮤니티 생활을 동시에 누리고자 하는 MZ세대 1인 가구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부동산 임대사업자에게도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여러 명이 방을 나눠 쓰며 거실, 주방 등을 공유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한 채의 집에서 여러 명의 세입자를 유치할 수 있고, 단위 면적당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이런 형태의 투자에서는 입지와 관리의 중요성이 크다. 역세권이나 대학교 인근, 외국인 유학생 밀집 지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 적합하며, 집 내부의 리모델링과 시설 개선을 통해 거주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단순한 집 제공이 아닌 ‘서비스형 주거’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경쟁력이 생긴다.

       

      예를 들어, 청년 창업자 C 씨는 성신여대 근처 다세대주택을 매입해 내부를 리모델링한 후 4인용 셰어하우스로 운영하고 있다. 1인당 월세 45만 원씩 총 180만 원의 수익을 얻고 있으며, 원룸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5. 부동산 리츠 및 간접 투자로 분산 효과 누리기

      1인 가구 중에는 고정 소득이 있지만 목돈이 부족하거나 직접 부동산을 관리할 여력이 없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에게는 리츠(REITs)나 부동산 간접 투자 펀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적은 자본으로도 대형 오피스, 호텔, 물류센터 등 고가의 부동산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고, 매월 또는 분기별로 배당을 받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리츠는 증권사 계좌를 통해 주식처럼 쉽게 매수·매도할 수 있으며,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상장 리츠 중에는 주거형, 상업형, 복합형 등 다양한 형태가 있어 1인 가구의 생활 패턴에 맞춘 선택도 가능하다. 간접 투자의 경우 직접 관리의 번거로움 없이 수익에만 집중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에게도 적합하다.

       

      예를 들어, 직장인 D 씨는 매달 30만 원씩 리츠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연 수익률은 5% 내외이지만, 배당이 정기적으로 들어와 별도의 월세처럼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고 있다.

      6. 투자 시 유의점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전략

      1인 가구 대상 부동산 투자라고 해서 무조건 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소형 주택일수록 공급이 몰리기 쉬우며, 특정 지역에서는 수요가 일시적으로 포화되기도 한다. 따라서 입지와 세대수, 경쟁 물건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특히 전월세 전환율, 공실률, 관리비 등 실질적인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또한 임대 목적의 경우 세금 문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부가세 부담, 도시형 생활주택은 주택 수로 포함되어 양도소득세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코리빙 형태의 경우 건축물 용도 변경이나 불법 리모델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규 확인이 필수다.

       

      결국 1인 가구 증가 시대의 부동산 투자는 ‘빠른 돈’보다는 ‘꾸준한 수익과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목표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유지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부동산에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 감각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