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나비 님의 블로그

재태크와 경제를 알아감으로써 경제적 자유에 한발짝 다가가려는 멍나비의 블로그입니다.

  • 2025. 3. 27.

    by. meongnabi

    목차

      지출 통제보다 수입 늘리기가 중요한 이유

      1. 지출에는 한계가 있지만, 수입에는 한계가 없다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하면 흔히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습관은 중요하다. 하지만 지출을 아무리 줄인다고 해도 그 한계는 명확하다. 하루 세끼를 두 끼로 줄일 수는 있어도, 한 끼를 0원으로 유지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고정 지출로 나가는 통신비, 교통비, 주거비 등은 아무리 절약해도 일정 수준 이하로는 낮출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은 본인의 시간과 역량, 기회에 따라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다. 직장에서 연봉이 오르는 것도 수입 증가지만, 요즘은 부업이나 투자, N잡을 통해 본업 외 수입을 만드는 경우도 많다. 수입은 스스로의 능력과 네트워크, 정보력에 따라 얼마든지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 원인 사람이 지출을 30만 원 아껴도 연 360만 원 절약이다. 그러나 부업으로 한 달에 50만 원씩 추가 수입을 만들면, 연 600만 원을 더 버는 셈이다. 이 둘의 차이는 ‘한 번 줄이고 끝나는 것’과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흐름을 만든다는 것’이다.

      2. 절약이 지나치면 삶의 질을 해칠 수 있다

      지출을 줄이는 전략이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절약은 처음엔 좋은 습관이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자존감이나 삶의 만족도를 해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매일 커피를 사 마시던 사람이 “이건 사치야”라고 생각하며 억지로 참는다면,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스트레스가 쌓인다. 결국 이런 억눌린 감정은 ‘보복 소비’로 되돌아오며 오히려 더 큰 지출로 이어지기도 한다.

       

      무조건적인 지출 통제는 마치 숨을 참으며 달리는 것과 같다. 달릴 수는 있지만 오래갈 수 없다. 재테크는 마라톤이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오히려 소비를 줄이려 애쓰기보다는, 현재 소비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수입을 늘리는 방향으로 사고를 전환하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생활이 가능해진다. 수입이 늘면 소비 여유도 생기고, 절약은 선택이 된다. ‘필요에 의한 절약’보다 ‘여유 속의 절약’이 훨씬 지속 가능하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로 일하는 C 씨는 처음엔 커피값, 외식비를 줄이기 위해 하루 식비를 5,000원 이하로 제한했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일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결국 외식 욕구가 폭발해 한 달 소비가 오히려 늘었다. 이후 그는 부업으로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해 월 30만 원 수입이 늘어나자, 소비를 조절하지 않아도 저축이 늘기 시작했다.

      3. 수입 증가는 저축과 투자 여력을 동시에 만든다

      수입이 늘어나면 단순히 소비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저축과 투자에 대한 여유도 생긴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으고 싶다’고 말하지만, 정작 모을 돈이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월급에서 남는 금액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입이 10만 원, 50만 원만 늘어나도 그만큼 저축이나 투자에 쓸 수 있는 자금이 생긴다. 그 자금은 복리의 힘을 통해 시간과 함께 점점 커진다.

       

      예를 들어, 매월 50만 원을 7% 수익률로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10년 후 약 8,600만 원이 된다. 이처럼 추가 수입이 단순히 월 단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반면, 지출을 줄이는 전략만 고수할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인플레이션이나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실질적인 여유는 줄어들게 된다.

       

      실제 사례로 직장인 D 씨는 평범한 월급쟁이였지만, 퇴근 후 시간에 온라인 강의를 만들어 매월 20만~30만 원의 추가 수입을 얻기 시작했다. 이 수입을 모두 ETF에 투자하며 5년간 2,000만 원의 자산을 만들었고, 이후 그 자산을 종잣돈으로 더 큰 투자 기회를 얻었다. 지출을 줄였다면 불가능했을 흐름이다.

      4. 수입 증가는 ‘자기 계발’의 동기부여가 된다

      수입을 늘리려면 당연히 자신의 능력이나 시간,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 계발이 이뤄진다.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려면 글쓰기, 마케팅, 콘텐츠 제작, 회계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우게 된다. 이런 자기 계발은 단기적으로는 부수입을 만들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경력이나 자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즉, 수입을 늘리는 과정은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투자’이기도 하다.

       

      반대로 지출을 줄이는 것에는 배우는 게 거의 없다. 더 적게 쓰는 건 훈련이 될 수는 있지만, 스킬이 되진 않는다. 특히 AI 시대, 변화가 빠른 사회에서 수입을 늘리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그 자체로 생존 전략이 된다.

       

      예를 들어, 영상 편집, 디자인, 글쓰기, 외국어 능력 등은 온라인 부업뿐 아니라 본업의 연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학생 E 씨는 영어 과외로 월 40만 원을 벌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스스로 영어회화 실력이 더욱 향상됐다. 이후 그는 이력서에 ‘튜터 경력’을 기재하고 외국계 기업에 합격해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이처럼 수입 증가는 자기 자신에게 투자한 결과이고, 장기적으로는 삶의 질과 직결된다.

      5. 경제적 자유를 위한 핵심은 ‘지속 가능한 수익 시스템’

      지출을 줄이는 데에는 분명 실속이 있지만, 장기적인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익을 만드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예를 들어, 자동으로 월세가 들어오는 부동산, 유튜브 수익, 블로그 광고, 전자책 판매, 배당금 등은 내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꾸준히 돈을 벌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이런 구조는 단기간에 완성되진 않지만, 한 번 구축되면 매우 강력한 자산이 된다.

       

      반면, 지출 절약만으로는 자산을 늘리는 속도가 너무 느리고, 위기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 재정 체력이 부족해진다. 지출은 통제할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해고, 질병, 가족 상황 등은 통제할 수 없다. 결국 수입이 많고 다양한 사람일수록 경제적 위기에서 더 빨리 회복하고, 기회가 생겼을 때 잡을 수 있는 유연성이 생긴다.

       

      프리랜서 F 씨는 블로그와 전자책을 통해 매달 80만 원의 자동 수익을 창출한 뒤, 본업 외 시간에 더 여유를 갖게 되었고, 그 시간으로 추가 수익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만약 그가 지출을 아끼는 데만 집중했다면 이런 선택지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진짜 재테크의 본질이다.